[부동산/매매가 동향]구로 영등포구등 강서권 2%↑

  • 입력 2002년 2월 24일 17시 10분


설 연휴 이후 아파트 거래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매매 시장은 한마디로 매물난 속의 중소형 평형 강세로 요약할 수 있다.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 유니에셋(www.uniasset.com)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서울 1.47%, 신도시 1.29%,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0.72%가 각각 올랐다.

서울의 경우 구로(2.35%) 강서(2.32%) 영등포구(2.22%) 등 강서권 지역이 모두 2% 이상 오르면서 서울지역 매매가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2주 연속 1.5%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평형별로는 20평형 미만의 소형 아파트가 2.03%가 올라 오름세를 이끌었다. 강서권의 강세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착공과 가양대교 개통 등 잇따른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강북에서는 광진(1.88%) 성동(1.11%) 도봉(1.07%) 노원구(1.04%)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광진과 성동은 강남 이주 수요가 많은 편. 강남 거주자들이 강북으로 올라올 때 가장 먼저 찾고 있는 지역이다. 신도시는 분당(2.11%)과 일산(1.14%)을 제외하곤 평촌(0.67%) 산본(0.25%) 중동(0.77%) 등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올들어 매주 1% 이상 가격이 오르고 있는 분당은 매물난이 심한 편. 기본적으로 매물이 많지 않은 데다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물을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성남(2.77%) 하남(2.07%) 광명(1.44%) 구리(1.31%) 부천(1.13%) 의왕(1.11%) 안양시(1.05%) 등지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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