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 대치동 주거 프리미엄 평당 458만원

  • 입력 2002년 2월 6일 17시 59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에 살려면 평당 458만원의 주거 프리미엄을 내야 한다.

6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치동의 주거 프리미엄과 기대이익 프리미엄을 합한 총 프리미엄은 1월말 현재 대치동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인 1560만원에서 강남구를 제외한 서울지역 평균 매매가 700만원을 뺀 86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치동의 주거프리미엄은 평당 전세금 879만원에서 비(非)강남구의 전세금 421만원을 뺀 458만원이며 나머지 402만원은 개발 등에 따른 기대이익 프리미엄. 특히 기대이익 프리미엄은 강남구의 다른 지역(370만원)보다 그다지 높지 않으나 주거 프리미엄이 다른 강남지역(220만원)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정훈 책임연구원은 “교통이나 문화시설 등에서 강남구의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없는 대치동의 주거 프리미엄은 다른 강남구 지역과 달리 유흥가가 거의 없는 데다 학원이 많다는 점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명재기자 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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