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미국 대통령들이 취임 후…"

  • 입력 2002년 2월 4일 17시 49분


▽미국 대통령들이 취임 후 갖던 대북 강경 인식이 보통 방한을 계기로 상당부분 누그러진 예가 많았다(정부의 한 고위당국자, 4일 우리 정부는 이번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한미간 대북 정책 조율의 중대계기로 삼을 예정이라며).

▽냉전 당시 미국의 편을 드는 나라와 미국에 적대적이지 않은 체제들에 마치 술에 취한 선원들처럼 돈을 펑펑 뿌렸다(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 3일 뉴욕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제3세계의 빈곤타파에는 이제 원조보다 교역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회의원 기부금 한도액이 선거가 있는 올해는 6억원인데 이 중 3억원을 기탁금으로 내라면 나머지 경선 자금은 불법자금이라도 조성해 마련하라는 것이냐(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 4일 민주당선관위가 대선 후보 경선 기탁금을 후보 1인당 3억원으로 잠정 책정하자 과하다고 비판하며).

▽나에게 공식 참모라인을 제외한 외곽 비선 참모는 없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4일 워싱턴 포스트와 가진 9·11 테러공격 회고담에서 테러전을 수행하면서 외곽의 어떤 자문 인사도 두고 있지 않았다며).

▽내가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니 놀랍고도 영광스러우며 몇 년은 더 살 수 있을 것 같다(올해 112세인 일본의 주간지 유키치 노인, 3일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자로 공식 수록됐다는 소식을 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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