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훌리건 전문 유럽경찰 한국파견 합동감시 참여

  • 입력 2002년 2월 1일 17시 46분


경찰이 유럽 각국으로부터 훌리건(경기장 난동꾼) 전담 경찰관을 지원 받아 ‘훌리건 감시조(spotter)’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일 “훌리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훌리건 감시조를 운영하기로 하고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로부터 전담 경찰관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훌리건 감시조는 참가국 경찰관 2명과 한국의 정보, 외사요원 2명 등 4인 1조로 운영되며 각국 응원단의 입국부터 출국까지의 동향을 파악하고 극렬 훌리건을 색출해 강제 출국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대 20개국에서 훌리건 전담 경찰관이 파견될 예정”이라며 “월드컵이 열리는 도시마다 훌리건이 난동을 부릴 가능성이 있는 장소 39곳을 선정해 특별 관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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