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마산 아구찜-복요리 "세계로"

  • 입력 2001년 12월 27일 21시 44분


경남 마산의 명물인 아구(아귀)찜과 복요리가 ‘세계화’를 선언했다.

마산시는 2002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국내 방문객은 물론 외국 관광객을 겨냥, 아구찜과 복요리의 관광 상품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 6월 특허청에 아구찜 캐릭터와 상표등록을 마친데 이어 아구찜, 복요리를 소개하는 화보 1000여권과 병따개 6000여개를 만들어 배포에 나섰다.

컬러판 24쪽인 화보는 아구찜과 복요리의 유래, 각종요리, 맛과 영양 등을 소개하고 외부 관광객들이 업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약도도 실었다. 시는 또 오동동 사거리 주변 10개의 아구찜 업소와 동서동 어시장, 산호동 자유무역지역 정문 일대 35개의 복요리 업소를 ‘마산의 명물음식점’으로 지정했다. 이와함께 월영동 밤밭고개와 석전사거리의 도로변 옹벽에 아구찜과 복요리 벽화를 그려 홍보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마산시 관계자는 “국제대회에 맞춰 마산의 유명 먹거리인 아구찜과 복요리를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명물음식점에 대해서는 자금 융자와 함께 전국적인 음식축제에 참가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산〓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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