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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6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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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가 한국갤럽에 의뢰, 전국 만20세 이상 10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5일 근무제 여론조사’ 분석 결과 26일 이같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면 연간 휴일 및 휴가일수를 조정하는 데 대해 조사대상의 61.9%가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27.8%보다 갑절 이상 많은 것으로 다수 국민이 연간 휴일 및 휴가일수를 국제수준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경총은 분석했다.
특히 휴일·휴가일수로는 어느 수준이 적당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조사대상의 33.4%가 일본(129∼139일) 수준이라고 응답,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대만(107∼130일) 23.6%, 프랑스(145일) 4.3%, 영국(136일) 6.7% 순이었다.
경총 관계자는 “현재 노사정위원회가 논의중인 연간 휴일·휴가일수는 140일 이상으로 선진국 수준을 웃돈다”고 말했다.
또 전체 조사대상의 60.7%가 주5일 근무제 도입시 근로시간 효율적 운용 등긍정적 효과에 공감했지만, 66.2%는 생산감소와 임금상승 등 부정적 효과를 우려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주5일 근무제 도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59.4%가 찬성한다고 응답, 반대인 34.7%보다 많았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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