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개장초 80센트 떨어진 16.95달러에 거래돼다 오후 들어 다시 배럴당 90센트 떨어진 16.8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보다 5.1%나 급락한 것. 이에 앞서 18일 뉴욕시장에서는 12월 인도분 경질유가 배럴당 18.03달러에 폐장됐다.
국제유가가 이처럼 곤두박칠 치는 것은 유가안정 보다는 시장점유율 확대에 더 집착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 OPEC국가간의 경쟁 때문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비 OPEC 11개 국가들이 생산량을 줄이기 전에는 재차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지난주 OPEC의 충격발언 여파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유가는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와관련, 블름버그 통신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원유가격이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세계경기회복도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