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문화 특성 무시한 ‘보신탕 발언’

  • 입력 2001년 11월 8일 18시 24분


8일자 A29면 ‘블래터 FIFA회장…보신탕 먹지 말라’를 읽고 쓴다. 나라마다 특징이 있고 문화가 있는데 문화적인 차이마저 인정하지 않으려는 안하무인적인 행동에 어이가 없다. 힌두교에서는 소를 중시한다. 힌두인들이 주관하는 행사가 영국에서 열린다고 할 때 힌두인들이 쇠고기 먹는 것을 중지하라고 하면 영국은 중지할 것인가. 개별 국가의 문화적 특성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은 공동체를 이루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항목이다.

이 현 종(leeduck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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