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가 한국은행 노동조합의 의뢰를 받아 학계 언론계 정계 시민단체의 경제전문가 25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71.8%가 ‘콜금리 결정이 정부로부터 독립적이지 못하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독립적이지 못한 이유로 △제도 또는 운영과정에서 정부입김이 작용하며 △콜금리 결정과정에 정부가 간여하며 △콜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인선이 재정경제부장관에 의해 주도되는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이들은 또 재경부장관이 ‘적절한’ 콜금리 결정 발언을 통해 한은의 금리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59.8%)고 답변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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