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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8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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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송현동에서 문을 여는 한국미술기록보존소는 광복 이전을 중심으로 1950∼70년대까지 미술 자료를을 소장하고 있다.
소장 자료는 단행본 도록 4600여건, 정기간행문 4100여건, 작가별 기록자료 1만4100여건, 주제별 기록자료 1만8100여건, 전시 카다로그 6300여건 등 총 4만7400여건. 이중 미술평론가 이구열씨가 기증한 것이 4만여건에 달한다.
눈길을 끄는 자료는 문예비평가 최재서의 ‘조선문예연감’(1939), ‘조형예술’ ‘미술’ ‘예술부락’ 등 1940∼50년대의 문예미술잡지, 조선총독부가 1922년부터 40년까지 간행한 ‘조선미술 전람회 도록’ 19권, 1949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목록집, 고희동의 1957년 전시 팜플렛 ‘화필생애 오십년 기념작품전’, 박수근이 직접 만든 스크랩북, 김환기의 1960년대 편지 등.
미술기록보존소는 사전 예약한 미술 전공자 또는 관련 종사자들에게 매주 2회(화 목요일오후 1시∼ 5시) 개방된다. 미술기록보존소는 이와 함께 1970년대 이전의 자료를 계속 기증 받기 위해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02-750-7916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