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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6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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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중흥회(회장 김진만·金振晩) 주관으로 거행된 추도식에서 오치성(吳致成) 전 내무부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남남(南南)갈등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친북적인 통일추구 세력이 고개를 들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도 국민적 합의가 미흡한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고 시국을 비판했다.
박 부총재는 유족대표 인사말에서 “악화되는 경제상황과 국론분열, 국가관을 혼란스럽게 하는 6·25전쟁과 베트남전에 대한 논란을 아버지가 아신다면 마음 아파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박 부총재 외에 서영(書永) 지만(志晩)씨 등 유족과 한나라당 및 자민련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박준규(朴浚圭) 전 국회의장, 남덕우(南悳祐) 전 국무총리, 채명신(蔡命新) 전 주월한국군사령관 등의 모습도 보였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