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종합지수 5일째 상승세

  • 입력 2001년 10월 25일 18시 41분


종합주가지수가 치열한 공방 끝에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코스닥지수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541 근처에서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다 결국 0.70포인트(0.13%) 오른 542.19에 마감했으나 코스닥지수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날보다 0.43포인트(0.67%) 하락한 63.6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11일과 18일째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개인투자자는 두 시장에서 모두 차익 실현에 나서며 순매도를 기록했다.

합병을 앞두고 있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각각 5.06%, 5.37% 올라 시장을 주도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인 삼성전자는 1.34% 떨어진 18만3000원에 마감돼 조정을 받았으나 하이닉스반도체는 외자유치 우선 추진 등의 자구계획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5.00%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 직등록한 강원랜드에 매수주문이 집중되는 바람에 다른 종목의 상승세가 오히려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전날보다 다소 줄어 3억7132만주와 1조5539억원을 기록했다.전날 초강세였던 KTF가 1.38% 하락했고 LG텔레콤 2.21%, 하나로통신 1.99%, 새롬기술이 5.32% 하락한 반면 강원랜드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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