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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0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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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근래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체력단련에 많은 힘을 쏟아 붓고 있다.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기 때문.
프로농구가 출범하기 이전 실업농구에서는 용병이 없었고 지역수비가 가능했기 때문에 몸싸움에 필요한 체중이나 근력이 그다지 필요가 없었다. 경기도 스피드와 조직력 위주로 진행이 되었던 것도 사실.
하지만 프로농구가 시작한 이후 외국에서 힘이 좋은 용병들이 들어오고 대인방어만이 가능하게 되면서 몸싸움의 중요성이 커지게 되었다.
특히 빠른 몸놀림만으로는 용병들의 힘을 감당해내기는 어렵고 1:1 싸움에서도 밀리기 일쑤.
그래서 요즘 프로선수들에게 유행하는 것이 웨이트 트레이닝이다. 아마 웨이트 트레이닝은 선수들에게 유행이기 보다는 살아 남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
골밑 근처에서의 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센터나 파워포워드의 경우에는 웨이트를 통한 체중 증가에도 신경을 써야만 한다. 훈련을 통해 몸의 지방을 줄이고 근육으로 체중을 불리는 것.
단단한 몸을 만들어야만 용병들과 대항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 가드나 스몰 포워드 등은 복근과 등 근육을 고루 발달시켜 순발력 강화에 힘을 쓰고 있다. 상체와 하체를 이어주는 복근이야말로 순발력을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용병 가드나 스몰 포워드의 탄력이나 순발력은 기본적으로 동양인보다 앞서있기 때문에 이런 훈련을 통해 그 차이를 줄이는 수 밖에 없다.
보통 기술로서 힘을 제압한다는 말이 있지만 힘이 없으면 기술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이 프로 스포츠의 세계다.
힘이 곧 기술이요 기술이 곧 힘이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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