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단신]'흑기사' 김승준 7단 백년가약外

사진제공 한국기원

○… '흑기사' 김승준 7단(29)이 지난달 22일 신부 최경숙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부 최경숙씨는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현직교사. 두 사람은 1년전 프로기사 테니스 모임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준 7단 커플은 괌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으며, 산본에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도전권 획득 눈에 보인다.' 목진석 6단이 기성전 도전권 획득을 눈앞에 두게 됐다. 목진석 6단은 5일 한국기원 본국대국실에서 열린 제13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준결승전에서 류재형 5단을 상대로 20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목진석 6단은 조한승 4단과 이세돌 3단간의 승자와 도전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기성전은 이창호 9단이 9연패를 하며 장기집권중인 기전. 우승상금은 2200만원이다.

○…서봉수 9단이 맥심커피배 입신연승최강전에서 2연승에 성공하며 백성호 9단에 이어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지난 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맥심커피배 입신연승최강전 본선5국에서 서봉수 9단은 강훈 9단을 맞아 258수만에 백 4집반승을 거두고 결선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모두 17명의 9단이 출전해 5개월간 연승전 방식으로 펼쳐지게 될 이번 대회는 2연승자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며,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서봉수 9단은 오는 6일 세계 여류최강 루이 나이웨이(芮乃偉) 九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상대전적은 4전전승으로 서봉수 9단의 절대적 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