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관광 명목 노벨상센터 건립 억지

  • 입력 2001년 9월 27일 18시 51분


26일자 A2면 ‘DJ노벨상센터 건립 300억원 지원’을 읽었다. 노벨상 업적도 중요하고 각국 정상이 방한해 남긴 자료를 전시 보관해 관광 상품으로 키우겠다는 의도도 좋지만 국민의 입장에서는 말이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존의 수많은 역사 유적지조차 관광 상품화를 못하는 상태에서 또 다른 관광 상품이라는 명목으로 노벨상센터를 건립한다는 취지를 이해할 수 없다. 정부는 국민의 세금을 사용하려면 정확한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 또한 정책을 결정하려면 국민에게 신뢰를 받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박 지 희(경기 안산시 본오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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