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급등 1307원…美 테러사태후 25원 올라

입력 2001-09-24 18:31수정 2009-09-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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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러사건이 터진 이후 원-달러환율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의 보복공격을 앞두고 달러를 사두자는 불안심리가 있는 데다 외국인이 주식을 내다팔고 달러를 사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원-달러환율은 전주말보다 7.2원 오른 1307.2원에 마감됐다. 이는 7월25일(1308.8원) 이후 2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 1303.0원에 개장된 뒤 곧바로 1308.3원까지 상승했지만 후장 들어 차익매물과 월말을 앞둔 네고물량이 나와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원-엔화환율도 100엔당 10원 이상 오른 112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환율은 테러 전(1282.0)보다 25.2원이나 올랐다. 이날 환율이 크게 오른 것은 지난 주말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 원-달러환율이 한때 1312.0원까지 오른 뒤 1308원선에 마감된 영향이었다.

외환은행 유현정 외환딜러는 “지난주 매일 1000억원어치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이 NDF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인 것이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이 24일에도 718억원어치나 순매도한 데다 보복공격에 대한 우려감도 있어 환율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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