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조던 현역선수 등록 해프닝

  • 입력 2001년 9월 18일 18시 41분


아직도 최고의 화제를 몰고다니는 '불세출의 스타' 조던의 인기는 언제쯤 식을까.
아직도 최고의 화제를 몰고다니는 '불세출의 스타' 조던의 인기는 언제쯤 식을까.
‘복귀 90분 만에 다시 은퇴(?)한 마이클 조던.’

복귀발표가 임박한 ‘농구황제’ 조던이 18일 워싱턴 위저즈 구단 홈페이지에 현역 선수로 등록되는 착오가 발생해 농구팬들이 이를 확인하느라 구단전화가 불통되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소동은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에서 현역 등록선수 사이트를 관리하는 담당자가 실수로 워싱턴의 현역 선수명단에 조던의 이름은 물론 배번(23번)에다 자세한 경력까지 올려놓은 데서 비롯됐다.

이 같은 사실을 NB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팬들이 흥분한 것은 당연한 일. 당장 워싱턴 구단 사무실은 팬들의 확인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고 NBA와 워싱턴의 홈페이지는 조던의 복귀를 환영하는 글이 수십건이나 올려졌다.

하지만 조던의 이름은 90분 뒤 선수명단에서 삭제됐다. 팀 프랭크 NBA 대변인은 “조던의 복귀에 대비해 인터넷부서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 오던 중 직원이 실수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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