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유엔 친선대사로 임명된 안젤리나 졸리

  • 입력 2001년 8월 22일 18시 36분


미국의 인기여배우 안젤리나 졸리(26)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의해 유엔 친선대사로 임명돼 난민 구호를 위한 친선홍보 활동을 펼친다.

UNHCR 대변인은 21일 “난민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온 졸리를 유엔 친선대사로 선정했다”면서 “전 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졸리가 유엔과 UNHCR에 대해 무관심한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블록버스트 영화 ‘툼레이더’에 출연한 졸리는 지난달 캄보디아 시에라리온 파키스탄 등지의 난민촌을 방문하는 등 난민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쏟아 왔다.

27일 제네바 UNHCR 본부에서 친선대사 임명식을 갖는 졸리는 차기작 ‘비욘드 보더스’에서 아프리카 코소보 아시아 등을 무대로 활동하는 자선사업가로 출연할 예정이다. 1954년 미국 코미디언 대니 케이가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래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이 유엔 친선대사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전 세계헤비급 권투챔피언 무하마드 알리, 미국 남자배우 마이클 더글러스,영국 여가수그룹 스파이스걸스의 전 멤버인 제리 할리웰, 프랑스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 등 50여명이 친선대사 자격으로 전 세계를 돌며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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