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우리아파트자랑]이방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 입력 2001년 8월 19일 19시 21분


“서울 최고의 노른자위에 국내 최대 아파트업체의 자존심을 걸고 짓는 아파트입니다.”

이방주 현대산업개발 사장(사진)은 다음달 초 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등학교 맞은편에서 청약접수할 아파트 ‘아이 파크’의 특징을 이렇게 요약했다.

이 아파트는 원래 작년 11월에 있은 10차 서울시 동시분양에 나왔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악재를 만나 계약률이 저조해지면서 중단됐던 사업. 당시 평당분양가가 사상 최고액인 2000만원 안팎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55∼104평형 449가구로 평당분양가는 거품을 확 뺀 1350만원선에 책정됐다.

이 사장은 아이 파크의 최대 장점을 ‘편리한 교통 여건’과 ‘특급 주거 환경’이라고 자랑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청담대교역, 2호선 삼성역 등이 각각 걸어서 10분 거리입니다. 또 영동대교 봉은사로 테헤란로 영동대교 청담대교 등이 가까워 강남 전지역은 물론 강북지역으로 오가기가 쉽습니다.”

“삼성동사거리에서 영동대교쪽으로 진행하는 도로의 언덕 정상에 위치, 한강과 코엑스 등 주변 일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특급 조망권을 갖춘 셈입니다.”

이런 여건에 걸맞은 아파트를 짓겠다는 게 그의 욕심.

그래서 사업부지 1만평 중 90%에 가까운 8800여평을 녹지로 꾸몄다. 아파트 단지에 잠실축구장(2200여평) 4배 크기의 공원을 만든 셈. 아파트도 PC나 휴대전화로 집안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등 첨단정보통신설비로 중무장시킬 계획.

“현대산업이 새로운 수준의 아파트 문화를 열어간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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