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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16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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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폐장한 포항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70여만명. 지난해 30여만명보다 배로 늘었다. 20일 폐장하는 영덕지역 10개 해수욕장은 지난해 26만명에 비해 올해는 45만명이 찾았으며,울진지역 8개 해수욕장도 올해는 11만명이 찾아 지난해 8만명보다 많았다.
시, 군 관계자는 “주말에 비가 오지 않으면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다”며 “올 여름은 경북 동해안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해수욕장 피서객이 늘어난 것 같다” 고 말했다.
바가지 요금 등 고질적 문제는 다소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포항북부경찰서 장덕생(張德生) 방범과장은 “바가지 요금으로 경찰에 신고된 경우는 올해 한 건도 없다”며 “피서객들이 음식과 물 등 생필품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 해수욕장 주변 상가를 덜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수욕장과 계곡에 다녀간 피서객들이 버리는 쓰레기는 여전히 문제점.
영덕군 관계자는 “해수욕장과 옥계계곡 등 주요 피서지에 공공근로자 70명을 투입해 피서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치우는데도 손이 모자라 애를 먹고있다”고 말했다.
<포항〓이권효기자>sap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