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초고속 인터넷기술 수출 주력품목 육성

  • 입력 2001년 8월 12일 20시 06분


정보통신부는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의 초고속 인터넷망 기술을 반도체를 대신할 수출 주력품목으로 키우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한국형 초고속망 모델 수출전략’을 만들고 우선 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ADSL),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근거리통신망(LAN) 등을 중심으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 한국이 세계 최초로 구축한 ‘사이버 아파트 네트워크’의 수출 전망이 높은 것으로 보고 17일 변재일(卞在一) 정보화기획실장을 중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변 실장은 중국에서 중국부동산개발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정통부는 최근 활발해진 ADSL 기술의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ADSL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VDSL 업체 육성을 위해 국산장비 이용 의무화 등으로 정책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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