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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6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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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초∼8월3일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회사는 모두 81개로 지난해 77개보다 5.2% 증가했다. 이 중 2번 이상 최대주주가 변경된 회사는 모두 19개로 지난해(14개)에 비해 36% 가량 급증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영권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회사가 많아졌음을 나타냈다.
| 상장사 중 최대주주변경 회사(단위:개,%) | |||
| 변경 횟수 | 2000년 | 2001년 | 증감율 |
| 3회 | 1 | 2 | 100 |
| 2회 | 13 | 17 | 30.8 |
| 1회 | 63 | 62 | -1.6 |
| 계 | 77 | 81 | 5.2 |
| (자료 증권거래소) | |||
모두 102건이 접수된 최대주주 변경 공시중 계열사 내의 지분 조정이나 상속·증여 등을 통한 특수관계인 사이의 최대주주 변경을 제외한 실질적인 최대주주 변경 건수도 78건으로 지난해 59건에 비해 32.2%가량 급증했다.
최대주주 교체에 관한 공시 내용을 사유별로 보면 △채권단의 출자전환이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구조조정 관련이 29건으로 전체의 28.4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자금마련 등을 위한 최대주주의 지분처분이 24건(23.53%)으로 그 다음을 기록해 결국 구조조정과 관련된 주주교체가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한편 넥상스코리아와 대한통운 2개사는 넥상스퍼티시패이션스와 GMO 이머징마켓펀드를 새 최대주주로 맞아 최대주주가 외국인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