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빅혼의 결투' 우승팀에 120만달러 배당

  • 입력 2001년 7월 31일 18시 28분


○…시청률이 높은 프라임타임(미국 동부 표준시간 오후 8시)에 시작된 ‘빅혼대결투’에 걸렸던 총상금은 무려 170만달러. 우승팀에는 120만달러가 배당돼 있어 우즈와 소렌스탐은 각각 60만달러를 받아 시간당 10만달러 이상을, 홀당 3만1578달러를 벌어들인 셈.

한편 듀발과 웹에게는 각각 25만달러가 돌아갔는데 웹과 소렌스탐이 영국에서 열리는 올시즌 여자프로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개최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것은 ‘보상’이 그만큼 대단했기 때문. ○…홀매치플레이로 진행된 이날 경기는 홀수홀에서는 남자선수가 티샷을, 짝수홀에서는 여자선수가 티샷을 한 뒤 남녀선수가 번갈아 치는 얼터너티브 샷 방식으로 치러졌다.

만약 매치플레이가 아닌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됐다면 결과는 정반대로 듀발-웹조의 승리로 끝날 뻔했다. 우즈-소렌스탐조는 18번홀까지 버디는 3개 낚은 반면 더블보기 2개와 보기 4개로 5오버파를 기록했고 듀발-웹조는 버디 2개와 보기 6개로 4오버파를 마크했기 때문.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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