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한빛은행, 국민은행 꺾고 단독2위 부상

  • 입력 2001년 7월 15일 17시 42분


한빛은행이 국민은행을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한빛은행은 15일 춘천 호반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1 신세계이마트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특급 용병 카트리나(14점.22리바운드)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박순양(14점.3점슛 4개)의 외곽포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60-49로 꺾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한빛은행은 6승3패로 현대(5승3패)를 제치고 신세계에 1.5경기 뒤진 단독 2위로 뛰어올랐고 국민은행은 패했지만 4승5패로 4위를 지켰다.

한빛은행은 1쿼터에서만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8점을 집어넣은 카트리나를 앞세워 1쿼터를 24-13으로 앞선 뒤 줄곧 10여점 안팎의 리드를 지키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김지윤(17점)과 함께 국민은행을 이끌던 라피유는 1쿼터에 6점을 넣은 뒤 체력이 떨어지며 2쿼터 이후 무득점으로 묶였고 첫 선을 보인 나이지리아 출신 센터 오건솔라도 6분여동안 1점에 그치며 국내 무대에 적응이 덜 된 듯 보였다.

36-43까지 쫓긴 채 4쿼터를 맞은 한빛은행은 맏언니인 조혜진(15점.6리바운드)이 4쿼터에서만 7점을 넣고 김나연(9점)과 이종애(6점) 등이 거들어 외곽포마저 듣지 않은 국민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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