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이동전화 밀집 기지국 통합한다"

  • 입력 2001년 7월 12일 12시 50분


정보통신부는 오는 10월까지 이동전화사가 고속도로 및 국도변의 전파음영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통신용 전주에 무분별하게 설치한 소형 밀집 기지국 861국을 352곳으로 통합한다고 12일 밝혔다.

통합하기로 한 기지국은 전파음영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전화사가 통신용 전주를 이용, 동일지역에 설치한 소형 기지국으로 공용화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곳이다.

정통부는 소형 기지국도 하나의 공중선주에 설치해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환경친화적으로 건설할 경우 주변경관 저해 방지는 물론 공용화율도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전화사는 지난 11월 고속도로 및 국도변에 난립된 기지국 26개와 로밍 등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는 철탑 112개 등 총 138개를 지난 5월까지 철거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에 통합하기로 한 소형 밀집기지국 861국은 2001년 10월까지 통합 및 철거를 완료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주변경관 저해 요인을 제거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IMT-2000등 신규사업자가 기지국을 설치할 경우 경쟁을 저해하지 아니하는 범위내에서 기존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고 지상에 설치하는 기지국은 80%이상 공용기지국으로 건설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통화량이 적은 소도시 및 농어촌 지역은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로밍을 적극 유도, 기지국 공용화가 여건상 어려워 개별기지국으로 건설하는 경우에도 환경친화형 기지국으로 건설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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