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정통부,SW사업자 평가제도 도입

  • 입력 2001년 7월 9일 14시 28분


정보통신부는 오는 하반기부터 소프트웨어(SW)업체 사업자 평가제도를 도입, 시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SW사업자 평가를 받은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통부는 SW사업자 평가제도 도입과 활성화 업무를 총괄할 `한국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컨소시엄(KOSPC)`을 설립해 SW업체의 프로세스 평가·관리, SW프로세스 심사원 양성, SW사업자평가 국제표준(SPICE) 시험센터 운영, SW프로세스 개선 컨설팅 등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카네기멜론대 SW공학연구소(SEI)가 제정한 CMM(Capability Maturity Model)기준을 보급하기 위해 SEI와 협의, SEI한국지부(SEI Korea)를 설립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카네기멜론 대학의 교과과정을 도입, 한국정보통신 대학원에 SW공학 대학원과정을 개설하고 SW프로세스 단기 교육과정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아울러 SW사업자 평가제도를 활성화하고 SW사업자의 품질관리를 개선토록 SW사업자 평가를 받은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스템통합(SI)사업 분야를 세분화해 분야별로 SW사업자 평가를 받은 기업을 전문기업으로 등록시키고 정부가 공공사업 발주 때 사업 규모와 성격에 따라 해당분야의 전문업체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SW사업자 평가제도 시행 초기부터 인센티브를 주게되면 평가제도가 업체에게 부담을 줄 수 있어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국제표준 제정추세, SW업체의 프로세스 개선 동향 등을 감안, 나중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W사업자 평가제도는 미국의 경우, 지난 87년부터 카네기멜론대학 SW공학 연구소(SEI)가 제정한 CMM(Capability Maturity Model)기준을 적용해 시행하고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도 SW사업자평가에 관한 국제표준(SPICE)을 제정, 오는 2002년 5월 공표할 계획이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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