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와 유전자 차이가 겨우 1.6%에 불과한 ‘제3의 침팬지’ 인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인간의 성 행동, 혼외정사, 자웅도태와 인종의 기원, 종족학살의 성향, 흡연과 음주에 탐닉하는 특성까지도 인간은 동물과 다르지 않다니. 이같은 냉정한 분석을 통해 저자는 오늘날의 인간 우월주의에 일침을 가한다. 선사시대의 동물 멸종의 예로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으로 끝을 맺는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과학서적이지만 인간과 더불어 지구의 역사를 이루는 동물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갖게 한다.
이정은(rapper5@hanmail.net)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