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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6월 27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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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곽 이경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추락으로 인한 두개골 손상이 직접적 사인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유족이 용산서가 수사한 내용을 믿을 수 없다며 서울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하기를 원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시 용산서는 “내무반에 함께 있던 동료들을 조사한 결과 구타나 괴롭힘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으나 유족은 평소 성실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던 곽 이경이 자살할 이유가 없고 숨질 당시 가슴 등에 멍이 있었다며 수사결과에 의문을 표시했다.
곽 이경은 17일 오전 10시45분경 용산경찰서 4층 내무반 창문에서 2층 베란다로 떨어져 숨진 채로 발견됐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