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수상자는 8일부터 동국대에서 열리고 있는 ‘합성금속의 양자수송현상 및 양자기능 반도체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야말로 진짜 노벨상을 받을 만한 분들”이라며 “여러분들은 평생 연구한 결과로 과학기술 발전과 인류역사에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클리칭 박사는 “노벨 평화상은 정치 사회 분야에 기여해야 주는 것으로, 더 받기 어려운 상”이라고 덕담을 했다.
이어 김대통령이 “한국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충분한 기반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고민을 털어놓자 이들은 저마다 해법을 제시했다. 맥더미드 박사는 “과학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학자와 교수 학생에 이르기까지 인적 교류가 많아야 한다”고 했고, 히거 박사는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이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