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기희/잦은 모자이크 TV화면 볼썽사납다

  • 입력 2001년 5월 9일 15시 37분


요즘 TV를 보면 어지럽다. 가뜩이나 자막이 많아진 데다 출연자들의 옷에 상표가 노출될까봐 모자이크 처리하는 바람에 화면이 엉망이다. 이는 방송사의 무성의 때문이다. 무조건 시청료를 내야하는 시민들은 프로가 만드는 작품을 원하지 아마추어가 만드는 졸작을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제작자가 사명감이 떨어져 그런지 몰라도 출연자가 상표가 붙은 옷을 입고 나오면 범죄 프로그램도 아닌데 온통 모자이크 화면 뿐이다. 제작자가 사전에 옷에 대해 조금만 신경써도 시청자의 눈을 어지럽게하지 않을 것이다. 공공의 재산인 전파를 사용하며 전국에 무차별적으로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방송사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방송인들은 시청자에게 최고의 예의를 지켜할 것이다.

이기희(충북 청주시 사직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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