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트윈스, "풀려도 풀려도 이렇게 잘 풀릴수가"

  • 입력 2001년 4월 19일 17시 17분


안타를 아무리 많이 친들 그것이 득점과 연결이 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18일(이하 미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는 집중타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경기였다.

꼴찌반란을 일으키며 아메리칸리그(AL) 중부조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트윈스에게는 요사이 그 어떠한 징조도 좋은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선발 마크 레드먼은 7이닝동안 무려 11안타를 맞았지만 효과적인 투구로 위기를 차근차근 잘 넘어갔으며 자책점은 2점으로 퀄러티 피칭을 했다.

반면 로열스는 선발 서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이어 등판한 최악의 릴리프 투수들의 난조로 8회에만 4실점, 또다시 자멸해야만 했다. 8회 안타를 집중시킨 트윈스의 5-3 승리. 그리고 트윈스가 기록한 총 안타수는 6개.

얼마나 경제적인 야구를 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로열스가 1-5번타자들만 10개의 안타를 치고도 응집력부족으로 3득점한 것에 비하면 그 가치를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요사이 미네소타는 뭐든지 잘 풀리고 있다. 안타를 못치면 못치는대로 이기고 많이 치면 대량득점으로 가볍게 승리하는 등 그야말로 투타가 찰떡궁합이다.

제일 먼저 11승고지를 점령, AL 중부지구 단독 질주에 어떠한 걸림돌이 없는 트윈스. 팬들은 그들의 질주를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글: 「인터뉴스 리포트」 정 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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