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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17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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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증권은 제약 음식료 정유 등 경기방어주를 매도하고 통신서비스 은행 증권 등을 매수하라고 17일 권했다. 미국경제가 3/4분기 바닥권에 도달한후 4/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한다는 판단에서다. 경기회복을 앞두고 보다 공격적인 업종을 선취매하라는 얘기다.
물론 이증권사는 미국기업들의 실적악화 발표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통신서비스 은행 증권주들의 주가도 당분간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그렇다고 경기방어가 현시점에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게 이 증권사의 입장이다.
오히려 현시점부터 경기방어주들은 추가상승보다는 하락의 위험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조정국면에서 경기방어주들은 미국증시에서 58%, 영국증시에서 42%의 시장초과수익률을 올렸기 때문에 차익을 취하라고 권한다. 반대로 통신서비스 은행 증권 등은 비중을 늘리라고 주장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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