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지하철공사 직원들 3년째 결식학생 지원

  • 입력 2001년 4월 13일 00시 15분


인천지하철공사 직원들이 3년동안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결식 학생들에게 2400여만원을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공사 직원들은 지난 98년 5월 남동구 간석동 약산초등학교에 60여명의 결식아동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최근까지 점심식사 보조비로 매월 30만원씩 총 870만원을 전달했다.

또 지난 99년 4월 계양구 귤현동 계양중학교에도 불우학생들의 장학금으로 매월 70만원씩 모두 1540만원을 지급했다.

공사측은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과 자동판매기 수입중 일부를 떼어 지원금을 마련했다.

공사측은 이외에도 98년 5월 창립때부터 임원 1만원씩, 9급 사원 3000원씩 등 전 직원이 매월 성금을 모아 현재 8300만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3억원의 기금이 조성되면 이자수입으로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약산초등학교는 최근 결식 어린이들에게 점심을 제공해준데 대한 답례로 지하철공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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