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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12일 2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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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도심 공원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열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지난 7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오후 4시)에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청소년마당), 경삼감영공원(성인마당), 달성공원(가족중심마당) 달서구 두류공원(종합문화마당) 등 4곳에서 ‘문화마당’을 열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전통민속놀이 마당과 청소년 댄스페스티벌(국채보상기념공원) 시화전(경상감영공원) 판소리공연(달성공원) 판굿과 택견(두류공원) 등 각 공원의 분위기에 맞는 행사를 선보였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청소년전통 풍물놀이 공연(국채보상기념공원) 시화전(경상감영공원) 민요 및 전통무용 공연(달성공원) 농악, 강령탈춤(두류공원) 등을 열 예정이다.
공원에서 열리는 문화한마당은 오는 10월까지 계속된다.
시는 JCI 아·태대회와 대륙간컵국제축구대회 등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기간(5월 19∼6월 2일)에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가지 문화마당’도 매일 운영할 예정이다.
시가지 문화마당이 열리는 곳은 △중구 동성로∼약전골목∼봉산문화거리 △대구역, 동대구역, 지하철역, 대구공항, 대구종합경기장 주변 △팔공산, 앞산공원, 신천둔치 등이다.
동성로 등에서는 도자기 축제 및 거리미술전, 사진촬영 등이 열리고 역 공항 주변에서는 무언극, 섹스폰 연주 등이 펼쳐진다.
또 팔공산과 앞산공원 등에서는 춤판과 장기자랑, 발표회, 전래놀이 체험 행사 등이 열린다.
시는 ‘문화 한마당’에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학교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를 원하면 장소와 장비 등을 지원(053―429―2245)해 줄 방침이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