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뉴욕증시(11일)…다우 약세전환, 나스닥 랠리

  • 입력 2001년 4월 12일 08시 15분


▣ 다우 -89.27p(-0.88%)10,013.47포인트

▣ 나스닥 +46.92p(+2.53%) 1,898.95포인트

▣ S&P500 -2.49p(-0.21%) 1,165.89포인트

▣ 필라델피아 반도체 +44.17p(+8.49%) 564.29포인트

▣ 시장 동향

-뉴욕증권거래소:상승종목 1,160/하락종목 1,917/거래량 14.6억주

-나스닥:상승종목 2,141/하락종목 1,712/거래량 23.3억주

▣ 시장브리핑 ▣

금일 미국증시는 반도체의 투자등급상향조정으로 나스닥이 상승을 3일째 이어간 반면에 유통주들의 실적악화로 투자등급하향조정이 다우지수를 약세로 밀어넣었다.

나스닥은 개장초 1948p까지 상승하면서 갭상승을 보였으나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며 전강후약패턴을 형성한 채 음봉을 만들어 다소 안좋은 챠트가 되어버렸다. 1950~ 2000선을 뚫기 위해선 펀드멘털이 뒷받침해 주거나 아니면 대형호재가 터져나와줘야 할 것이다. 쉽사리 넘을 수 있는 매물대는 아니다.

야후의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 대로 발표된 것으로 안다. 기업들의 실적은 이제 큰 재료가 되질 못할 것이다. 전문가들이 실적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소정보완해 나가 주가에 이미 대부분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문제는 주요경제지표와 조기금리인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월12일 오전(미국시간)에 3월 도매물가지수, 3월 소매판매동향, 주간 실업수당 신청동향, 미시간대학 소비자 민감도지수가 오전 10시까지 발표될 예정인데 향후 장세의 키포인트로 작용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표가 어떻게 발표되느냐에 따라서 미국경기상황에 대한 점검과 연준의 금리인하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살로먼스미스바니가 반도체업종은 이제 더 이상 나빠지진 않을 걸로 전망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급등하여 564포인트까지 상승했던 것이 나스닥의 상승을 주도하였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조나단 조셉은 반도체업종에대해"neutral"에서 "outperform"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AMCC, 알테라, 자일링스에 대해서도 투자등급을 올렸다.

또 살로먼의 애널리스트인 글렌 영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KLA 텐커, 노벨러스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다우존스지수는 메릴린치의 유통주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유통주들이 급락하면서 지수가 장중 내내 약세를 지속하면서 지수가 1만선 이하로 떨어졌으나 장막판 반등, 1만선을 회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선 경기방어주인 제약, 석유, 유틸리티업종이 큰 폭으로 빠진 가운데 자본재, 화학, 소매, 제지, 담배업종 등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한 하루였다

기술업종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5%,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2.3% 오른 것을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어제보다 2.64% 상승했고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4.76% 올랐다. 이밖에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1.8% 올랐지만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1.1% 하락했다.

▣ 업종 및 종목 동향 ▣

EMC가 1/4분기실적이 월가의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주가는 6.4% 하락했다. EMC의 발표에 따르면 주당순익은 1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서 2센트 감소한 것이다. 이와 함께 컴퓨터관련블루칩인 IBM 역시 1.62달러 하락한 97.43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거론되는 제약업종이 고전하면서 4화이자가 2.4% 하락했으며 머크, 존슨&존슨, 엘라이릴리 등 업종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고 국제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석유업종 역시 엑손모빌을 선두고 BP아모코, 쉐브론, 텍사코 등이 약세를 면치 못한 모습.

전일 실적발표를 실시한 세계2대이동통신기기업체이자 반도체기업인 모토로라가 0.77%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모토로라는 15년만에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미국과 유럽시장에서의 칩수요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는데 일본시장에서는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리차드 스트라우스가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한 리먼브라더스가 5% 가까이 오르며 증권주의 상승을 주도한 모습이고 리먼브라더스가 투자등급을 `강력매수`로, 목표주가를 65달러로 조정한 시티그룹이 2.07% 상승하며 은행주의 상승을 주도.

살로먼스미스바니가 제공한 호재속에 반도체업종이 급등세를 이어간 모습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8.49% 상승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죠셉은 업종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고 한 달 내에 펀더멘털이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전망.

이와 함께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조정한 인텔이 11% 상승했으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자일링스, 어플라이드머테리얼스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역시 9.04% 상승하면서 3.45달러 오른 41.60달러를 기록.

CSFB의 애널리스트 리사 보가티가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한 네트워크선도주 시스코가 9.7% 상승하면서 지수상승에 동참한 가운데 하드웨어업종에서는 서버시장의 선두주자인 선마이크로시스템이 11.3% 급등.

혼조세로 마감한 인터넷업종은 보더스그룹과 제휴를 발표한 아마존이 10.9% 상승한 반면 실적발표를 예정중인 야후가 0.16달러 하락한 15.86달러를 기록하였으며 E베이 역시 0.71% 하락.

[inance.com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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