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노먼·커플스 "아! 옛날이여"… US오픈 참가 '전전긍긍'

  • 입력 2001년 4월 11일 10시 47분


한때 세계 골프를 주름잡던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과 '미국의 자존심' 프레드 커플스가 US오픈 출전 자격을 잃게 될 처지에 빠졌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최근 US오픈 출전 자격을 5월1일 현재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로 완화했지만 노먼과 커플스는 이 조건을 충족시킬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

USGA가 당초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로 제한됐던 출전 자격을 완화한 지난 2월커플스는 세계랭킹 37위였지만 마스터스가 끝난 뒤 60위까지 떨어졌다.

또 노먼도 마스터스에서 컷오프에 걸려 탈락하는 통에 랭킹이 45위로 낮아져 남은 기간 성적이 신통치 않을 경우 50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한편 노먼은 13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월드컴클래식에 출전, 랭킹 끌어올리기에 나선 반면 이 대회에서 나서지 않는 커플스는 "예선전을 거쳐서라도 US오픈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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