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조영조/양파 애용해 농민 시름 덜자

  • 입력 2001년 4월 8일 18시 48분


봄이 오면서 농작물도 파릇파릇해졌다. 그러나 농민의 마음이 밝지만은 않다. 특히 양파재배가 늘면서 가격이 폭락할까 걱정이 앞선다. 주부들이 양파를 좀더 많이 소비해주었으면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건설하던 노동자들이 중노동에 시달릴 때 양파를 먹고 활력을 되찾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양파는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해 준다고도 한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 사람들이 양파를 많이 먹음으로써 성인병을 예방한다고도 한다. 농협 임직원들이 나서서 햇양파를 팔아주고는 있지만 한계가 있다. 주부들께서 시장바구니에 싱싱한 우리 양파를 가득 채워 준다면 좋겠다.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잘사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조 영 조(전남 농협지역본부 유통지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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