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합주가 강한 반등 …미 증시 폭등·환율급락 영향

  • 입력 2001년 4월 6일 15시 29분


주가가 큰 폭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각) 미국 증시의 주요지수가 폭등세로 장을 마감한데 따른 영향과 정부의 외환시장 적극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데 힘입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53포인트 상승한 506.22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민은행, 주택은행은 합병 지연에 대한 실망감으로 전일대비 각각 1.10%, 2.11%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증권주들도 정부의 연기금 증시 투입 정책이 가시화되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28.48포인트 오른 1027.69로 장을 마쳤다.

상반기 실적 호전시 워크아웃 조기종료설이 나돈 대우조선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고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고환율 수혜주'로 꼽히던 영원무역이 3일째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수는 625개, 하락종목수는 180개를 각각 기록했다 상한가, 하한가 진입 종목은 각각 20개와 15개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8억원, 154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기관은 지난 2월 27일 이후 최대규모인 1615억원 어치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한편 KOSPI200지수 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보다 0.95포인트 상승한 62.90을 기록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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