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합주가지수 소폭하락하며 4일 연속 하락세

  • 입력 2001년 3월 30일 16시 06분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 하락한 523.2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중 산업활동 동향'에서 경기선행지수가 16개월만에 전월대비 상승세로 돌아선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로 출발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30분경 상승폭을 키우며 전날대비 4.58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재경부가 '3월중 물가동향'을 발표하며 물가가 전월대비 0.6% 상승했다는 소식과 함께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를 넘어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지수는 곧바로 하락반전했다.

오후 2시를 기해 전날대비 6.36포인트까지 낙폭을 키운 지수는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낙폭을 줄이며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71% 오른 가격에 장을 마쳤고 SK텔레콤도 전일보다 0.54% 오른채로 장을 마감했다.

포철과 한국전력이 환율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보합세 내지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국민은행은 약세를 보인 반면 주택은행은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거래량은 4억1722만5000주를 기록했다.

기관이 178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6억원 어치, 1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한편 KOSPI200지수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65.25에 장을 마쳤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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