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유럽예선]잉글랜드, 핀란드에 역전승

  • 입력 2001년 3월 25일 18시 35분


스웨덴 출신 스벤 고란 에릭손감독을 영입한 잉글랜드가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 유럽지역 예선에서 첫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25일 핀란드 안필드에서 열린 예선9조 경기에서 마이클 오웬과 데이비드 베컴의 연속골로 핀란드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3경기만에 첫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1승1무2패의 핀란드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조2위로 올라섰다.

또 예선9조 선두 독일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터진 미로슬라프 클로세의 결승골로 알바니아를 2―1로 꺾고 3연승,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예선 1조와 4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러시아와 터키는 각각 슬로베니아와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골득실차로 6조 1, 2위를 달리고 있는 벨기에와 스코틀랜드는 2―2로 비겨 1, 2순위를 계속 이어갔다. 한편 유럽의 강호들인 예선 2조의 네덜란드와 예선 7조의 스페인은 각각 약체인 안도라와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골폭죽을 터뜨리며 나란히 5―0의 완승을 거뒀다.

예선 8조의 이탈리아도 골잡이 필리포 인자기의 연속골로 루마니아에 2―0으로 이겼다. 예선 3조와 예선 5조의 선두 체코와 폴란드도 북아일랜드와 노르웨이를 각각 1―0과 3―2로 누르며 선두비행을 계속했다.

<외신연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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