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이 경기 초반 엉덩이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앉은 가운데서도 보스턴 셀틱스에 97―91로 승리하며 ‘NBA 29개 팀 중 최초의 16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이란 축포를 쏘아 올렸다. 반면 브라이언트가 독감증세로 경기에 출전 못한 LA 레이커스는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97―109로 시즌 전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47승16패를 기록, 동부컨퍼런스 9위인 보스턴(27승36패)과의 승차를 20경기로 벌려 남은 19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LA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결장에다 주전 슈터 중 한명인 아이재이아 라이더마저 ‘NBA 마약프로그램’ 위반으로 뛰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4쿼터 93―93으로 연장까지 가는 덴 성공했으나 연장에서 단 4점 추가에 그쳐 시애틀에 무릎을 꿇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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