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급락 590선붕괴 … 코스닥도 큰 폭 하락

  • 입력 2001년 2월 5일 09시 25분


주가가 큰폭 하락세로 출발, 600선이 무너진데 이어 590선도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도 80선이 붕괴됐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47분 현재 지난주말보다 21.87포인트(3.59%) 급락한 586.61을, 코스닥지수는 2.93포인트(3.54%) 추락하며 79.73을 기록중이다.

주가지수선물도 개장초부터 대거 매물이 쏟아지며 전주말보다 3.15포인트가 급락한 73.6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등 주요지수가 경기둔화 우려영향으로 큰폭 하락한데다 국내증시에서도 현대문제 등 악재가 다시 부각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엿새만에 순매도(200억원)로 전환한 가운데 기관(173억원)과 함께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다. 개장초 관망세를 보인 개인은 318억원 순매수로 지수하락을 막고 있다.

삼성전자(-7000원) SK텔레콤(-10000원) 포항제철(-3500원) 한국전력(-1100원) 한국통신(-2600원)등 핵심 블루칩이 3∼4%대 약세다.

의약품 음식료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하락종목이 540개로 상승종목(258개)의 2배를 훨씬 웃돌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사흘연속 하락세다.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 새롬기술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이 약세권에 머물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9억원)과 기관투자가(70억원)들이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들은 3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82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387개다.

최근 ‘광우병 파동’의 수혜주로 떠오른 사료업체인 한일사료와 도드람사료와 육가공업체들이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큰 폭으로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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