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화제]'홍보이사' 전병관…역도연맹 임원 깜짝 발탁

  • 입력 2001년 2월 1일 18시 35분


전병관
‘작은 거인’ 전병관(32·사진)이 체육 행정가로 변신했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병관은 지난달 31일 열린 대한 역도연맹 정기이사회에서 홍보이사로 선임돼 선수가 아닌 집행부 임원으로서 새로운 역도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 역도연맹은 전병관을 홍보이사로 발탁한 것에 대해 “국내 역도의 간판스타였던 전병관을 집행부에 합류시킴으로써 시드니올림픽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국내 역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98년 제주 전국체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뒤 현재 평택 경문대에서 체육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트레이닝 방법론’을 강의하고 있는 전병관은 “뜻밖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선수시절처럼 최선을 다해 국내 역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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