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수화학 목표가 10700원 - 동원증권

  • 입력 2001년 1월 30일 08시 38분


동원경제연구소는 30일 이수화학의 목표가를 10700원으로 제시하고 주가상승여력이 높다고 밝혔다.

동원은 노말파라핀의 주원료인 등유가격의 하락으로 올해 이수화학의 매출총이익이 지난해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예상실적기준 PER(주가수익률) 2.9배로 업종평균 PER 5.6배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도 전망했다.

이수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5930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경상이익 256억원, 순익 178억원을 기록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은 이수화학의 올해 매출은 6150억원으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등유가격의 하락에 따른 재료비감소등으로 영업이익은 380억원, 경상이익 331억원, 순이익이 229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이수화학의 낮은 주가는 그룹의 지주회사로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과 대우관련 부실채권에 대한 시장의 우려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월29일 현재 계열사 지급보증은 1003억원이다. 이중 이수건설에 대한 919억원의 지급보증이 부담이 되고 있다.

동원은 이수화학의 외자유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 파악되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