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밀워키, LA 클리퍼스 꺾고 5연승

  • 입력 2001년 1월 17일 16시 14분


포틀랜드의  센터 사보니스(오른쪽)가 클리블랜드 지미 잭슨의 슛을 블록하고 있다.
포틀랜드의 센터 사보니스(오른쪽)가 클리블랜드 지미 잭슨의 슛을 블록하고 있다.
밀워키 벅스가 LA 클리퍼스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밀워키는 17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레이 앨런(32점), 샘 커셀(20점·14어시스트), 글렌 로빈슨(29득점·12비라운드) 등 '빅3'가 81점을 합작하는 대활약을 펼쳐 112-91로 대승했다.

이로써 홈 10연승을 거두며 23승15패가 된 밀워키는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고 클리퍼스는 4연패에 빠지며 13승28패가 됐다.

밀워키는 홈구장 브래들리센터에서 구단 역사상 14번째 10연승행진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이날 85개의 야투를 시도해 그중 47개(55.3%)를 성공시키는 뛰어난 슛 적중률을 선보였다.

밀워키는 1쿼터에서만 17점을 퍼부은 앨런의 활약으로 1쿼터를 27-22로 앞서나간 뒤 줄곧 리드를 지켜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서부컨퍼런스 1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3-83으로 누르고 최근13경기중 12승을 챙기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틀랜드는 본지 웰스가 2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하고 벤치멤버로 역할이 바뀐 스미스가 19득점을 지원해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최근 10경기 연속 스타팅멤버로 출전한 웰스는 이기간동안 자신의 시즌 평균득점(11점)보다 훨씬 많은 16.1점을 기록중이다.

휴스턴 로케츠는 커티노 모블리(26점)를 비롯한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차세대 조던' 빈스 카터(22점)가 버틴 토론토 랩터스를 114-99로 꺾었다.

통산전적(1승5패)이 말해주듯 휴스턴만 만나면 기가 죽는 토론토는 이날도 단한차례의 리드도 잡지 못한 채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앤소니 메이슨(23점·1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NBA 득점선두 제리 스택하우스(28점)가 분전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6연패로 몰아세우며 93-85로이겼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17일 전적

포틀랜드 103-83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93-85 디트로이트

휴스턴 114-99 토론토

밀워키 112-91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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