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리포트]개인 '사자' 열기속 증권주 동반 폭등

입력 2001-01-11 18:25수정 2009-09-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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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연초 급등장세를 주도하던 외국인이 잠시 팔짱을 낀 사이 기관은 팔고 개인은 사들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단연 증권주. 거의 모든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업종지수가 13% 이상 가파르게 치솟았다.

기업의 실적과는 무관하게 증시 수요가 늘어나 주가가 오르는 유동성 장세에서 대형 저가주인 증권주는 늘 앞장을 섰다. 주식거래 대금이 늘어나면 증권사의 수입도 따라 늘게 마련.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주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증권주의 강세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금광’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상사는 6일째 상한가를 이어간 반면 영풍산업은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하한가로 추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0.98포인트 상승. 콜금리 인하 연기와 환율 급등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옵션 만기일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2000억원 넘게 흘러나온 점도 부담스러웠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코스닥▼

개인들의 활발한 매수로 전날 낙폭을 고스란히 만회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이틀 연속 강세, 현대전자의 새자구안 다음주중 발표 등의 호재가 장 분위기를 낙관적으로 이끌었다. 거래량이 전날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전날 폭락을 주도했던 제조업종이 7%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모든 업종이 오름세. 종목별로 한통프리텔이 초반 약세를 벗어나 상승세로 마감한 것을 비롯, 시가총액 상위 20개종목 중 국민카드와 SBS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특히 전날 일제히 급락했던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들이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다크호스로 부상한 바이오주들도 마크로젠, 메디다스 등을 필두로 오름세. 장미디어, 싸이버텍, 퓨처시스템 등 보안주 3인방도 초강세를 보였다. 인터파크와 대영에이브이는 각각 9일과 8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 이날 첫거래를 한 10개종목중 실리콘테크, 모디아소프트, 국제통신 등 3개가 100% 올랐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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