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거래소-코스닥 ,통신주 동반강세

  • 입력 2001년 1월 11일 10시 47분


전일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던 통신주들이 11일에는 거래소, 코스닥 할 것 없이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에서 SK텔레콤은 10시 40분 현재 0.53%(1500원)이 오른 28만3000원(액면가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해외 DR(주식예탁증서)가격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른 것이다. SK텔레콤은 9일, 10일은 이틀 연속 하락세였다.

같은시각 코스닥의 한통프리텔의 주가는 외국인의 매수세(2만1500주)로 2.63%(950원) 오른 3만6950원이다. 외국인은 프리텔을 3일연속 사들이고 있다.

이밖에 한통 엠닷컴(+2.21%), LG텔레콤(+4.27%), 하나로통신(+4.27%)도 모두 상승세.특히 하나로통신은 외국인이 그동안의 매도세를 접고 5만2800주 순매수로 돌아서 관심을 끈다.

이같은 상승세를 전문가들은 "통신주의 주가가 많이 빠졌다고 생각한 저점매수세력들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우려했던 이날 옵션 만기 물량도 2000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위험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한통과 SK텔레콤의 외자유치 가능성 소식은 주가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정철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통의 민영화와 SKT의 제휴와 관련한 외자유치설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었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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