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리츠'란…자금모아 부동산에 투자 뒤 이익 배분

입력 2001-01-09 18:35수정 2009-09-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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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신탁(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 Securities)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부동산이나 주택저당증권(MBS) 등 부동산 금융상품에 투자한 뒤 수익이 발생하면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다.

주식시장의 뮤추얼펀드를 연상하면 된다. 증권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으고, 자산을 맡아 운용하는 운용회사가 있다. 리츠와 뮤추얼펀드는 주식시장에 상장되면 투자한 돈만큼 주식을 받고 언제든지 보유주식을 주식시장에서 팔거나 살 수 있다.

다만 주식의 뮤추얼펀드는 모집한 자금으로 주식이나 채권, 기업어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반면 리츠는 투자상품이 토지나 건물 등 부동산과 부동산 금융상품으로 제한되는 것이 차이.

리츠는 자금 모집방법, 투자대상, 자산관리 형태에 따라 몇 가지로 나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자금 모집방법에 의한 구분으로 회사형과 신탁형이 있다.

회사형은 주식을 매입, 주주가 돼서 회사의 경영권을 갖는 방식이고 신탁형은 수익증권을 매입해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이익이 발생하면 투자한 만큼 이익을 받는 방식이다. 건설교통부는 회사형 형태의 리츠만 인정할 계획이다.

투자대상을 기준으로 할 때는 지분형과 모가지(Mortgage)형으로 나눌 수 있다. 지분형은 투자대상이 대부분 토지나 건물 등 부동산이고, 수익은 이들로부터 나온 임대료. 반면 모가지형은 투자대상이 주택저당증권(MBS),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부동산 금융상품, 수익은 부동산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이자나 배당. 우리나라에선 지분형만 허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리츠에서 투자한 부동산을 누가 관리하느냐에 따라 리츠회사가 직접 챙기는 ‘자기관리형’과 전문 관리회사에 위탁하는 ‘외부관리형’으로도 나눌 수 있지만 건교부는 두 가지를 모두 인정해줄 방침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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