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한전 "구타사건 징계 없다"

  • 입력 2001년 1월 5일 15시 34분


한국전력 남자배구팀은 최근 발생한 구타 문제와 관련해 해당선수들에 대한 아무런 징계조취도 취하지 않을 방침을 정해 파문이 예상된다.

한전 공정배감독은 "팀을 이탈했던 선수 2명과 팀관리 책임을 물어 주장 김철수를 5일경기에만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선수를 5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는 이유도 단지 연습을 하지 못했다는 것.

공감독은 "세선수가 11일 벌어질 삼성화재전에 출전해 관중들에게 사과하는 의미로 열심히 뛸 것"이라는 말을 덧붙여 어떠한 처벌도 없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구랍 30일 한전 세터 김종규와 라이트 김동진은 압구정동 숙소에서 LG화재전에서 완패한데 화가 난 모선배선수로부터 인격적인 모욕과 함께 수십대의 귀뺨을 맞고 엉덩이에 피멍이 들 정도의 폭행을 당하고 31일 팀을 이탈했었다.

두선수는 부모와 감독의 설득으로 5일 팀에 복귀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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