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박경문 경성대 신임총장 인터뷰

  • 입력 2000년 12월 20일 22시 25분


“대학간 무한경쟁 체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학과별 특성화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경성대 제8대 총장으로 18일 당선된 박경문교수(朴鏡文·59·경영학부)는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를 배출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는 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경성대가 멀티미디어 특성화사업 대학으로 지정된 것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디지털 디자인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른 학과들도 21세기에 알맞은 모습으로 특성화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학내 구성원들의 인화와 학내 행정의 투명성 확보에도 신경을 쓰겠다”며 “좁은 캠퍼스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부터 장기적인 부지 확보 공사에 들어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 진주중 고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와 동국대에서 영문학사와 경제학학사, 부산대에서 경영학 박사를취득했으며 경성대 교수협의회 의장과 전국대학 교수협의회 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박교수는 재단의 승인을 얻어 내년 3월 임기 4년의 총장에 취임하게 된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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